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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꽃과 숲과 빛이 있는 진주 2025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

혼자여도 괜찮아 고요한 취향을 담다 2025. 6. 18. 00:20

목차



    ‘여름의 시작은 꽃으로 말한다.’
    그중에서도 유독 조용하고 차분하게 피어나는 꽃, 수국.
    그 수국이 산을 이루고, 숲을 메우고, 밤이면 빛이 되어 흘러내리는 곳.
    진주시 월아산에서 열리는 2025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여름의 감성이 오롯이 깃든 특별한 축제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 중순, 진성면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자연휴양림 일대가 다시 수국의 물결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진주 시민들에겐 매년 찾아오는 계절의 상징이고, 처음 찾은 방문객들에겐 잊지 못할 여름의 선물이 되는 그곳.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와 함께, 축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그리고 즐기기 위한 꿀팁까지 모두 담아 드릴게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무료 입장’이라는 점입니다.
    요즘은 어디든 입장료나 체험료가 부담되기 마련인데, 월아산 수국축제는 숲길을 열어두고 누구나 자연을 느끼고 즐기게 한다는 취지로 대부분의 구간을 무료 개방합니다.
    게다가 유료 체험도 5천 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이며, 사전예약 시 할인이 적용되기도 해요.

    • 축제명: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 (수국 수국 페스티벌)
    • 기간: 2025년 6월 14일(토) ~ 6월 22일(일), 총 9일간
    • 운영시간:
        평일: 오후 2시 ~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 장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달음산로 313 (월아산 숲속의 진주)
    • 입장료: 무료 (일부 유료 체험만 사전 예약 필요)
    • 주최: 진주시, 진주시시설관리공단
    • 문의처: 055-746-3670

     

     

    월아산의 여름은 왜 ‘수국’으로 기억될까?

    월아산 자락은 고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숲이 빽빽하고 기온차가 있어 수국이 유난히 잘 자라는 환경을 갖고 있어요.
    특히 이곳 ‘숲속의 진주’ 테마파크는 수년 전부터 계절별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국 군락을 집중적으로 조성해왔고, 지금은 **1만여 그루 이상의 수국이 층층이 피어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형 수국 정원’**이 되었습니다.

    수국동산 – 입구부터 압도적인 포토존

    가장 먼저 맞이해주는 ‘수국동산’은 다층 계단 구조로, 형형색색의 수국이 층마다 연보라, 핑크, 파랑, 흰색으로 나뉘어 피어납니다.
    수국꽃을 처음 보는 아이들도, 여러 번 봤던 어른들도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공간이에요.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11시 사이.
    역광이 부드럽게 들어와 파스텔톤의 색감이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꾀꼬리숲 – 수국 터널 산책로

    이 길은 이름부터 감성적이에요.
    나무 사이로 산수국이 터널처럼 이어져 조용히 걷기 좋아요.
    주말에는 살짝 붐빌 수 있지만, 평일 오후엔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로 고요하게 꽃과 마주할 수 있답니다.

    도서관 앞 아나벨존 – 순백의 여름

    숲속 어린이 도서관 앞엔 순백의 ‘아나벨 수국’들이 정갈하게 피어있어요.
    흰 수국은 강한 햇살보다 그늘 아래에서 더 잘 어울리는데, 이 공간은 주변 나무가 적당히 그늘을 만들어줘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오래 머무르기에도 좋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즐기는 체험과 공연

    이 축제는 단지 꽃만 보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에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연, 참여형 미션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완벽한 코스를 제공합니다.

    숲 화폐 미션북

    입구에서 받을 수 있는 미션북은 체험 존마다 도장을 찍으며 ‘숲 화폐’를 모으는 방식이에요.
    이 화폐로 작은 수공예품이나 기념품, 체험 기회로 교환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물론, 저처럼 어른들도 꽤 열심히 참여하게 됩니다!

    목공예 클래스

    나무로 만드는 나만의 트레이, 꽃받침, 우드버닝 장식 등
    가볍게 체험할 수 있으면서도 완성도가 좋아 ‘하나쯤 가져가고 싶은’ 소품이 완성돼요.

    수국 향수 만들기

    수국의 은은한 향을 기반으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보는 부스.
    직접 향을 조합하고 유리병에 담는 재미가 있어 아이, 엄마, 연인 모두가 참여하는 인기 체험입니다.

    주말 공연 일정 하이라이트

    • 오전 11시 풍선 마술쇼
    • 오후 2시 어린이 연극
    • 오후 6시 버스킹 콘서트
    • 오후 8시 30분 매직 퍼포먼스

    야간에는 달빛 아래 수국길을 따라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시간이 펼쳐집니다. 특히 'LED 포토 프레임'이 설치된 구간은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교통편 & 셔틀버스 정보

    자가용

    • 제1, 2주차장: 넓고 메인 광장까지 15분 도보
    • 제3주차장: 수국동산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 (추천)
    • 제4주차장: 야경 구간에 가깝지만 규모 작음

    무료 셔틀버스

    • 주말: 11:00 ~ 22:00 (15분 간격)
    • 평일: 15:00 ~ 22:00 (20분 간격)
    • 노선: 진주 초전공원 ↔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정문

    대중교통

    •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 시내버스 130번 또는 131번 탑승
    •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정류장에서 하차

    진주 근처 맛집과 카페 추천

    축제장 근처에서 식사나 커피 타임까지 완벽하게 즐겨보세요.

    • 산홍 본점: 육전이 올라간 진주냉면
    • 진주숯불장어: 숯불에 구운 고소한 장어
    • 짹짹커피: 수국 테마 카페, 디저트와 드립백 인기
    • 유성 본가 삼계탕: 진한 국물, 아이와 함께 식사 가능

    숙소 추천 – 하루 더 쉬고 싶은 마음

    진주의 여름밤은 꽤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좋지만, 숙소를 잡아 진주 시내와 연계해 여유롭게 여행해보세요.

    • 제이스퀘어 호텔: 4성급, 조식 좋고 시설 깔끔
    •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 남강 뷰와 야경 추천
    • 브라운도트 진주성점: 가성비 숙소, 진주성 도보권

    축제와 함께 들러보기 좋은 진주 여행지

    • 진주성 & 촉석루: 역사와 뷰가 함께하는 필수 코스
    • 국립진주박물관: 아이와 함께 교육+놀이
    • 남강 산책로: 저녁에 걷기 좋은 조명 산책길

    ✅ 방문 전 꿀팁 요약

    • 주차는 제3주차장이 가장 편리
    • 주말엔 셔틀버스 필수
    • 모기기피제, 겉옷은 필수 준비물
    • 유료 체험은 네이버 예약 시 할인 가능
    • LED 포토존은 해질 무렵부터 조명이 들어와 가장 아름다움

     

     

     

    마무리하며

    진주 월아산의 수국은 조용하지만, 사람을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고, 꽃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어도 좋은 그 공간.
    사진보다 더 예쁜 장면들이 마음에 남는 곳.
    2025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은 바로 그런 ‘머물고 싶은 여름’의 정원입니다.

    이번 여름, 꽃의 언어로 말 거는 진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수국의 계절은 오래 머물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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