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천년고도 경주는 단순한 유적지 그 이상입니다. 황리단길의 감성 가득한 골목, 한옥과 현대가 어우러진 카페, 전통과 자연이 함께하는 풍경은 커플에게 더없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손잡고 걸을 수 있는 감성 가득한 데이트 여행지, 경주에서 1박 2일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1. 황남동 돌담길 산책
경주의 아침은 조용한 골목에서 시작합니다. 황남동 돌담길은 전통 한옥과 고즈넉한 담장이 어우러진 골목으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입니다.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한옥의 나무 창살과 토담길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2. 감성 브런치 – 황리단길 ‘더슬로우’ or ‘에그버터’
걷다 보면 배가 출출해집니다. 황리단길에는 브런치 맛집이 여럿 있는데, 그 중 ‘더슬로우’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스타일 브런치로 유명하고, ‘에그버터’는 부드럽고 달콤한 에그샌드위치로 입소문이 자자하죠.
3. 수봉정 카페거리 – 루프탑 카페 타임
브런치 후에는 ‘수봉정 카페거리’로 이동해 보세요. 최근 감성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 거리는, 언덕 위에 위치해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4. 황남공방길 – 커플 기념품 만들기
식사와 카페를 즐겼다면, 이제는 감성을 손에 담아보세요. 황남공방길에는 다양한 체험형 공방이 있습니다.
5. 소금강산 전망대에서 노을 감상
노을 질 무렵에는 소금강산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황남동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산 위에서 경주 시내 전경과 멀리 동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6. 전통찻집에서 하루 마무리
저녁은 전통찻집에서 조용히 마무리해보세요. ‘향설헌’이나 ‘명가다례원’ 같은 찻집은 전통차와 함께 담백한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감성 숙소에서의 하룻밤
황남동엔 한옥스테이, 수봉정 아래엔 감성 민박이 많아요.
1. 아침산책 – 교동 한옥길
숙소 근처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하세요. 교동 한옥마을은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이 더 많아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2. 조식 또는 브런치 카페
한옥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거나, 근처 조용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3. 경주 읍성 성벽길 걷기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경주 읍성 성벽길을 걸어보세요.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 있고, 중간 중간 벤치에 앉아 경주 시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4. 엑스포공원 or 솔거미술관 방문
엑스포공원은 조형물과 산책로가 많아 산책과 포토스팟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솔거미술관은 조용히 작품 감상하며 대화 나누기 좋아요.
5. 황남빵·경주빵 구입 후 귀가
여행 마무리는 황남빵이나 경주빵으로. 부모님 선물로도 좋고, 커플이 함께 먹으면서 추억을 나누기에도 딱 좋죠.
✅ 테마 정리 요약
테마 포인트
산책 | 황남동 골목, 교동마을, 경주읍성, 전망대 |
식사 | 황리단길 브런치, 전통찻집, 마실카페 |
체험 | 향초·캘리·도자기 체험 (황남공방길) |
숙소 | 감성 한옥스테이 or 미니 펜션 |
여유 | 노을 감상, 조용한 미술관, 잔잔한 음악 |
이번 경주 여행은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조용히 걸으며 마주보고 웃고, 손을 잡고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천천히, 함께’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도시 경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래 기억될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다음 여행지도 경주처럼 따뜻하고 조용한 곳이 되길 바랍니다.